봄베이 사파이어로 만드는 칵테일
병 색이 영롱해서 많이들 좋아하는 봄베이 사파이어.
하지만 진 특유의 맛과 향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려서
'파란', '파란맛', '봄베이상온스트' 등의 드립 요소로까지 불리고 있다.
구매해놓고 함부로 마시지 못하는 봄베이 사파이어로는 어떤 칵테일을 만들 수 있을까?
봄베이 사파이어 (Bombay Sapphire)
도수 : 47%
주니퍼베리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통해 향을 낸 드라이 진의 종류
편의점에서 구할 수 없는 것과 다른 술 종류들은 굵은 글씨 처리를 하였다
진 토닉 (Gin & Tonic)
상품으로도 나와있는 봄베이 사파이어 진토닉.
가장 쉬우면서도 손을 많이 탄다는 진 토닉을 만들어보자.
1. 얼음을 채운 잔에 봄베이 사파이어를 45ml 넣는다
2. 토닉워터로 잔의 80%까지 fill up 한다 (비율을 1:3~1:4로 맞추면 된다)
3. 라임이나 레몬 즙을 10ml 넣는다
4. 가니쉬용 레몬이 있다면 집게로 잡아 잔 밑 깊숙히 넣은 후 위 아래로 두세번 섞어준다
블루 버드 (Blue Bird)
블루큐라소와 트리플섹으로 오렌지향과 레몬 신 맛이 도드라지는 블루 버드를 만들수 있다.
색까지 파란맛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1. 얼음이 담긴 쉐이커에 봄베이 사파이어를 40ml 넣는다
2. 블루 큐라소를 5ml 넣는다
3. 트리플섹을 10ml 넣는다
4. 레몬즙을 15ml 넣는다
5. 빠르게 10~15초 쉐이킹 해준다
6. 얼음을 거르면서 마티니 글래스에 따른다
진 뮬 (Gin Mule)
보드카로 만드는 모스코 뮬의 진 버전인 칵테일, 진 뮬.
진저비어와 라임, 민트잎이 있으면 만들 수 있다.
뮬인만큼 황동잔에 만들어 마시는 걸 추천한다.
1. 차갑게 유지한 황동잔에 얼음을 가득 넣는다
2. 봄베이 사파이어 50ml와 라임즙 15ml를 넣은 후 진저비어 100ml를 넣어준다
3. 라임과 민트로 가니쉬 해준다
네그로니 (Negroni)
조주기능사 제조법에도 써있는 유명한 칵테일이다.
네그로니는 쌉쌀한 맛이 강하니 달달한 칵테일을 원한다면 패스하도록 하자.
스위트 베르무트와 캄파리가 필요한 칵테일이다.
스위트 베르무트는 마음 편하게 마티니 로쏘를 사용하자.
1. 얼음을 넣은 온더락잔에 봄베이 사파이어 30ml를 넣어준다
2. 스위트 베르무트 30ml도 넣어준다
3. 캄파리 30ml를 넣어준다
4. 오렌지로 가니쉬해준다
브람블 (Bramble)
가니쉬에 올라가는 블랙베리의 이름을 딴 칵테일이다.
워낙 인기있는 칵테일이라 봄베이 사파이어 제조사에서 아에 라인업을 낼 정도.
Crème de Mûre라는 리큐어가 필요하다. 다른 것으로 대체하기 위해선 산딸기주...? 정도가 될것같다.
1. 쉐이커에 레몬주스 22.5ml, 심플시럽 15ml, 봄베이 사파이어 60ml를 넣어준다
2. 간얼음을 넣고 30초간 쉐이킹 해준다 (간얼음이 없어도 작은 얼음이면 된다)
3. 온더락잔에 따라준 후 간얼음을 잔이 꽉 차도록 넣어준다
4. Crème de Mûre 15ml를 상부에 골고루 뿌려주는 느낌으로 넣는다
5. 레몬과 블랙베리로 가니쉬해준다
봄베이 사파이어 섬머 펀치 (Bombay Sapphire Summer Punch)
봄베이 사파이어로 파티에 쓰이는 펀치도 만들 수 있다.
당연히 큰 볼과 큰 얼음이 필요하다.
1. 레몬과 라임을 2개씩 슬라이스로 썰어준다
2. 씨 없는 포도를 가지에서 떼어놓는다
2. 큰 볼에다가 봄베이 사파이어 반 병을 넣어준다
3. 화이트와인 한 병을 넣어준다
4. 사과주스 한 병(2L)를 넣어준다
5. 썰어놓은 레몬과 라임, 포도를 볼에 넣어준다
6. 민트도 적당히 뿌려준다
7. 큰 얼음을 띄워서 시원하게끔 유지한다
레이버스토크 (The Laverstoke)
드라이 베르무트와 엘더플라워 리큐어를 이용해 만드는 칵테일이다.
엘더플라워 리큐어는 마리 브리자드(1.5~2만원) 또는 생제르망(7만원)을 이용해서 만드면 된다.
시원하면서도 꽃향기, 과일향기가 나는 칵테일이라 생각하면 된다.
1. 벌룬 글라스(위 사진처럼 동그란 잔을 의미한다)에 라임즙 15ml를 넣고 생강 슬라이스도 두세개 넣어준다
2. 봄베이 사파이어 50ml, 드라이 베르무트 15ml, 엘더플라워 리큐어 15ml를 넣어준다
3. 잔에 얼음을 넣어준 후 가볍게 섞어준다
4. 차갑게 해놓은 진저에일 100ml를 넣어준 후 한번 더 섞어준다
5. 민트와 라임으로 가니쉬 한다
여기서 부터는 간편하지 않은 칵테일이다
레드 스냅퍼 (Red Snapper, 홍돔)
블러디메리라는 칵테일이 있다.
해장술로도 불리는 블러디메리의 진 버전이 레드 스냅퍼. (데킬라로 바꾸면 블러디 마리아가 된다)
왠지모르게 건강해지는 맛의 칵테일을 통해 죄책감을 덜어내보자.
1. 빈 잔에 봄베이 사파이어 50ml를 넣어준다
2. 레몬즙 15ml를 넣은 후 우스터소스 8방울, 핫소스 8방울을 떨어뜨린다
3. 소금 한 꼬집, 후추 한 꼬집을 넣어준다
4. 얼음을 적당히 넣어준다
5. 토마토주스로 fill up 해준 후 천천히 젓는다
6. 셀러리, 올리브, 레몬 등으로 가니쉬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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